아름다운곤충세상

나비이야기

나비가 왜 나비일까?

나비라는 어원은 조선 중엽 1481 두시언해(杜詩諺解) 1527년 훈몽자회(訓蒙子會) 등의 문헌에서 나타나는데 '나불나불' 날아다니는 모습에서 유래되어 오늘날의 나비로 불리게 되었습니다. 아마도 의태어 비슷한 그런 모양입니다. 영어의 Butterfly는 마녀가 나비로 변해서 버터나 우유를 훔친다는 서양 미신에서 유래되었으며, Butterfly 에는 '변덕쟁이', '바람둥이', '경박한 여자' 라는 뜻도 있는데 이를 보면 Butterfly 라는 단어가 그리 긍정적인 의미로 쓰인 것은 아닌 듯 합니다. 프랑스 어로는 Papillon (영화 빠삐용 보셨죠? 나비라는 뜻의 빠삐용입니다.)입니다.

나비는 어떻게 생겼을까?

나비의 자기보호

보호색

날개는 윗면에는 화려한 색상이지만 아랫면은 앉아 있을 때 접기 때문에 천적으로부터 공격을 피하기 위해 보호색을 갖는다.

눈알 모양의 무늬

공격 부위의 혼란을 주기 위해서 날개에 눈알 모양의 무늬를 갖고 있어 천적의 공격 부위를 날개로 유도한다.

화려한 색상

날개 윗면은 푸른색 광택, 아랫면은 어두운 갈색으로 날 때에 앞뒤 날개 색의 차이로 밝은 빛을 내다가 곧바로 사라지는 현상을 일으킨다.

호랑나비과(Papilionidae)

전 세계적으로 약700여종이 알려져 있으며 주로 아열대에서 열대에 이르는 지역에 넓게 분포하여 한국에는 15종, 남한에서는 13종을 볼 수 있다. 다른 종류에 비해 크고 아름다우며 대부분 뒷날개에 꼬리모양의 돌기가 발달하고, 더듬이는 곤봉 모양이며 입은 용수철 형태이다. 여러 가지 꽃을 찾아 꿀을 빨고, 수컷은 습지에서 물을 마시기도 한다.

호랑나비과의 나비들

불은점모시나비
긴꼬리제비나비
남방제비나비
산호랑나비

호랑나비의 한살이

짝짓기
황벽나무 잎에 산란한 알
갓 깨어난 애벌레
쇠똥모양의 3령애벌레
다 자란 종령애벌레
용화단계-번데기가 되기 바로 직전
쉬나무에 붙어 있는 번데기
산초나무에서 우화한 성충

호랑나비과의 특징

알은 대체로 표면이 매끄러운 공모양으로 주황색, 진주색 등 다양한 빛을 띤다. 보통 먹이 식물에 한 개씩 알을 낳지만 애호랑나비, 꼬리명주나비, 사황제비나비는 한꺼번에 수개에서 수십개의 알을 낳는다. 호랑나비 암컷 한 마리는 보통 200~300개의 알을 낳는다.
애벌레는 머리와 앞가슴에 자극을 주면 촉각을 불쑥 내밀어 고약한 냄새로 이적을 물리치며, 사향제비나비 애벌레는 몸에 독특한 돌기가 있다. 애호랑나비 애벌레는 흑갈색으로 몸 각 마디 등 중앙에는 길고 뻣뻣한 검은색의 털이 많이 나 있다.
번데기는 보통 꼬리부분을 나무에 붙이고 허리를 실로 고정시켜 매달리는 대용이다. 종류에 따라 주위환경에 맞는 보호색을 띠나 녹색 또는 갈색이다. 모시나비 무리는 나비 중에서는 드물게 돌이나 풀 사이의 공간에서 엉성한 고치를 만들고 그 속에서 번데기가 되는 경우도 있으며, 대부분 번데기로 겨울을 지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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